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폐쇄하겠다고 언급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가 5일 현재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제1부부장의 담화가 나온 전날(4일) 오전부터 오늘까지 평소와 똑같이 남북 교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통상 연락사무소는 특별한 현안이 없더라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가 이뤄진다.
김 제1부부장은 전날 새벽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폐지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했다.
한편, 연락사무소는 지난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성에 상주하던 남측 인력이 모두 복귀하면서 대면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