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키움 빅리거 러셀 영입...러셀 "키움과 계약, 굉장히 기뻐"
  • 유성용
  • 등록 2020-06-23 10:34:23

기사수정


▲ [키움 히어로즈 유튜브 캡처]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한 새 외국인 티자 에디슨 러셀(26)이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러셀은 22일 키움의 구단 유튜브를 통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키움 히어로즈 팬"이라며 인사를 남겼다.


러셀은 이어 "키움에서 뛸 수 있게 돼 굉장히 기대된다. 키움과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면서 "KBO리그와 좋은 구단에서 야구를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러셀은 "새로운 팀원들과 코치진을 만나고, 다시 경기장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한국 문화를 접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더했다.


내야수 테일러 모터를 떠나보낸 키움은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 출신 러셀과 총액 53만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컵스와 계약이 끝난 러셀은 코로나19로 미국 야구가 멈추며 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키움과 계약했다. 


러셀의 영입은 키움 뿐 아니라 타구단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부분이다. 지금껏 KBO리그에 뛰어든 어떤 외국인 선수도 범접하기 어려운 경력을 가진 러셀은 나이도 26세로 한창이기 때문에 2020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KBO 리그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러셀은 2012년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1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2014년 7월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고,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2017시즌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2016시즌에는 151경기에서 타율 0.238,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2018년 9월 전 부인에게 가정폭력을 한 사실이 드러나 4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 여파로 지난해 82경기 타율 2할3푼7리 9홈런 23타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후 논텐더로 방출됐다.


KBO로 오게 된 러셀은 "현재 몸상태는 최상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러셀은 미국에서 메디컬체크와 비자 발급 등을 마친 뒤 한국으로 건너올 계획이다. 2주의 자가격리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달 말에나 본격적으로 선을 보일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