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연익 시인 두 번째 시집 ‘지는 꽃잎처럼’ 출간
  • 박영숙
  • 등록 2020-06-26 10:58:22

기사수정


▲ [이미지제공 = 그림과책]

제주 애월읍이 고향이고 현 도남동 거주하는 강연익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지는 꽃잎처럼’이 그림과책에서 출간됐다.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을 졸업하고 1급해기사 출신인 강연익 시인은 평생을 외항선 선장으로 근무했다. 강연익 시인은 시를 은퇴 후 적기 시작했으며, 정식 시인 데뷔는 2007년도 월간 시사문단에서 하였고 그리고 두 번째 시집을 낸 중견 시인이다.


제1시집 ‘수평선으로 시간을 떠밀며' 발간 후 6년 만에 원고를 묶어 출간을 하게 됐다. 강연익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2020년도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작기금 300만원을 받아 시집 제작 전체 금액 중 일부를 지원받아 제작됐다.


시집 해설에선 시창작 강사/문학평론가 마경덕 시인이 해설을 썼으며 해설에서 “‘지는 꽃잎처럼’은 시집의 표제작이다. 꽃은 아름다운 생을 보내고 소리 없이 진다. 스치는 바람을 붙잡고 사뿐 허공을 걸어 내려오는 ‘마지막 몸짓’도 아름답다. 강연익 시인도 흐르는 물처럼, 지는 꽃처럼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뒤끝이 아름답게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다. 욕심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소망인가. 무엇보다 강연익 시인은 영혼이 ‘건강한 시’를 쓰고 있다. ‘물질이나 소유’에 인생의 의미를 두는 ‘물질지향주의’로 정서가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건강한 시’는 독자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시 5편에 담긴 이미지는 ‘삶의 이면에 깃든 진실’이다. 삶을 ‘성찰하는 힘’은 시인이 지닌 ‘진정성’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익 시인은 자서에서 “뭍에 돛을 내리고 어언 등단 10여 년 돌아보니 인생의 사계절을 운명처럼 맞이하면서 이제 한 자락 노을빛에 물들어 간다. 줄달음쳐 달려온 인생길에 발버둥치던 흔적들이 삶의 애환 속에서 샘솟는 자아의 모습, 이제 다 묻혀 버리기에는 너무 아쉬워 넉넉한 마음으로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위안이 글을 쓰고 있다”며 “먼 길 돌아온 것 같지만 돌고 돌아 제자리 찾아오는 이 자리에 서서 내가 낸 길을 성큼성큼 걸어온 나를 뒤돌아보며 혼자서 살 수 없듯이 나 혼자 온 것이 아니라 이곳까지 동행하게 된 수많은 은혜로운 자연과 주위에서 도움을 주던 이웃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한생 살아온 그림자가 바람에 지는 꽃잎처럼 사라질 자연의 법칙에 소리 죽여 내 영혼이 소리를 낙엽에 새겨 바람에 떠밀려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강연익 시인은 현재 남양주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두 번째 시집은 교보문고에서 절찬리 판매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