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수 청년들이 다니는 랜선 회사 궁금하다면?”...니트생활자, ‘백수들의 재발견’ 전시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0-06-29 16:19:05

기사수정
  • 비영리 스타트업 니트생활자와 카카오 프로젝트100의 컬래버레이션
  • 백수 청년들이 다니는 랜선 회사… 궁금하다면 7월 4일 열리는 ‘백수들의 재발견’ 전시로


▲ [사진=홍보포스터]

비영리 스타트업 니트생활자가 ‘백수들의 재발견’ 전시를 7월 4일 개최한다.


비영리 스타트업 니트생활자는 “퇴사 이후 뭘 해야하지?”라는 고민 끝에 무업 기간 동안 사회생활의 단절을 경험하는 청년들이 연대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작됐다.


니트생활자는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 상태에서 자신의 삶을 보다 주체적이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내가 아닌 진정한 나를 찾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도전하는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백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니트생활자는 3월 카카오프로젝트100과 함께 협업해 ‘니트컴퍼니’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백수가 출근하는 회사’ 니트컴퍼니는 100일 동안 운동, 학습, 취미생활 등을 개인 업무로 설정하고, 그 목표에 맞게 카카오 프로젝트100 사이트에 인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회사에 다니지 않지만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명함을 제작해 제공하였으며, 참여자가 원하는 애칭을 정하여 서로 불러주기도 하고 백수지만 서로를 ‘사원’이라 칭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니트컴퍼니는 ‘백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백수로 살아남는 86가지의 방법’이라는 전시를 기획했다. 해당 전시는 100일간의 랜선 회사 생활을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본 프로젝트를 통한 변화를 인터뷰 영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니트컴퍼니 가상 입사 체험과 사원들이 제작한 굿즈샵 코너도 준비돼 있다. 해당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SNS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하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7월 4일 토요일,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장소는 위쿡 사직점(서울 종로구 인왕산로3)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neetpeop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업에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통칭할 때 흔히 ‘백수’라고 부른다. 최근 갭 이어(Gap year)나 니트 족(NEET)이라고 표현되기도 하는 이 단어는 무업 기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직장을 갖지 않아도 돈을 벌지 않아도 충분히 자신의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한 단어로써 무업의 청년들을 가둬버리곤 한다. 하지만 본 전시는 무업 청년도 ‘백수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사회 인식 개선에 있어 매우 특별하다.


니트생활자는 얼어붙은 취업 시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문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 등 취업과 일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본 전시를 통해 무업기간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 재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