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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않던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양성 판정
  • 김유정
  • 등록 2020-07-08 0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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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브라질 내에서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는 와중에도, 마스크 착용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며 비난받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결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 TV 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전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며 전날 증상이 악화해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대통령실 의료진은 말라리아약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처방했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등 두 차례에 걸쳐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관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관저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3월 7∼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미국을 방문했다가 동행한 인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세 차례 걸쳐 검사를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측은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으나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아 소송전으로 비화했고, 연방대법원은 세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맞았다는 문서를 공개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브라질리아 시내를 활보하며 지지자들과 거리낌 없이 악수하고 포옹하고 다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며 7일 하루만에 4만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가 166만8589명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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