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를 기념해 김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오늘(8일)이 김일성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최룡해, 박봉주, 김재룡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참배 날짜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한 관영 매체들의 보도 관행을 볼 때 어제 늦은 밤이나 자정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는 별도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 당시, 매년 빠트리지 않았던 김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아 '김정은 와병설'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