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포스트코로나’ 준비... 1천 52억 원 추경예산 편성
  • 정용권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7-10 22:02:04

기사수정
  • 단기일자리 6천 개 마련, 소상공인 보증 5천만 원으로 확대
  • GTX-A노선 분담금 편성... 2023년 완공까지 ‘순항’ 예상
  • 도심숲 ․ 장기미집행공원, 한강드론비행장 조성... 시민 야외공간 마련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올해 제3회 추경예산 안으로 152억 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3차 추경은 포스트코로나 준비예산이다. 상반기 12 추경에서 총 3500억 원의 시 위기극복지원금, 정부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해 시민 삶을 직접적으로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굵직한 현안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경제를 회복하는 간접적 치유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행사성 예산, 불필요한 행정운영경비, 집행 잔액 등을 과감히 감액해 더 중요한 사업에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먼저 예산액의 21%를 공공일자리 사업에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실직한 이들을 위해 100명의 단기일자리로 시작한 고양 희망알바사업에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이번 추경에 221억 원을 편성해 선발인원을 6천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특례보증한도를 기존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늘린다.

 

기존 계획된 굵직한 사업도 차질이 없도록 예산을 투입한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고양아쿠아스튜디오와 주변 지역을 연계한 고양영상문화단지조성을 추진해 올해 기본구상을 마치고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서울과 경계에 있는 대덕생태공원에 드론비행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GTX-A 노선 공사를 위한 시 분담금도 79억 원을 편성,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도로 개선에도 132억 원을 투입한다. ·퇴근길 만성 정체를 겪는 식사교차로와 고봉동 청아공원 일원 도로를 확장하고, 2자유로에도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검토한다. 골목의 가로등·보안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와 도심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한 도심숲조성에도 30억 원을 편성했다.

 

장월평천에는 바람숲길을 조성해 2천 그루 나무를 심고, 2자유로 나들목 구간에 총 8km의 가로숲을 조성한다. 미래용지로 지정된 킨텍스 C4부지에도 시민들이 기증한 나무로 숲을 만든다.

 

탄현토당1관산자전거체육공원 등 장기미집행공원 4개소를 2022년까지 조성하고, 호수공원에도 LED 장미정원을 조성해 사계절 꽃이 있는 풍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 제2의 땅꺼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연약지반 위험구역을 설정해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백석동 일원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활용, 작은 물길을 만들어 주민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교통인 자전거 인프라도 늘린다. 단절된 행주산성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창릉천 자전거도로를 서울시 경계까지 연장한다. 자전거마다 고유 번호판을 부착하는 자전거등록제도 도입한다.

 

또한 구도심외곽지역 등 보육 취약지역 내 민간어린이집에서도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가정어린이집 준공영제를 시범 도입한다.

 

예산안은 6일 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심의를 거쳐 723일 확정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