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제공 = 경북소방본부]오늘(21일) 새벽 1시47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누출 현장근처에 있던 회사 관계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7명은 큰 부상은 입지 않아 곧 전원 퇴원했다.
트리클로로실란은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하는 물질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이용된다. 장기 흡입 시 소화계 질환, 섭취 시 구토 저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구미시는 유독성 물질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에 주력해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3시22분쯤 차단 작업을 마쳤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가스 보관탱크 일부가 파손되면서 안에 들어있던 트리클로로실란 13kg이 유출 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경북도는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1시간가량 지나서야 주민 대피를 안내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구미시청 관계자는 “유출 규모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꺼번에 대피하다가 불상사가 생길 수 있어 주민들에게 일단 창문을 닫고 집안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제 작업이 끝나면 주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