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도서관은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2020년 2기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학 아카데미는 울산 애(愛), 철학, 종교, 지역 작가 강연(2개) 등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된다.
울산 애(愛) 인문학 강좌는 ‘노래로 읽는 울산’이라는 제목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울산과 관련한 가수와 노래에 대해 울산이야기연구소 신춘희 소장과 재미있게 풀어본다.
철학과 문학을 통해 삶의 문제와 인간 본성을 생각해 볼 철학 분야는 ‘철학이 묻고 문학이 답하다’라는 강좌로 고전·역사연구회 뇌룡재 한정주 대표가 강연한다.
지역작가 강연으로는 이자영 시인이 ‘생활 속에서 시를 찾다’라는 제목으로 생활 속 친숙한 문학작품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보고, 우리 주변에 있는 시적 대상을 발견하여 시가 되는 과정을 탐색해본다.
또한 이양훈 작가와 함께 신라시대 예인 ‘전화앵’에서부터 1940년대까지 울산에 존재한 예인들을 통해 울산 사회와 역사, 울산인의 삶을 ‘울산 풍류 이야기’를 통해 조명해본다.
종교분야에서는 ㈜래이앤비크 김시열 대표와 함께 ‘종교의 탄생’ 강좌를 통해 기독교(유대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소위 세계 4대 종교가 탄생한 문명과 민족이 처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 종교의 출현을 알아본다.
‘2기 인문학 아카데미’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7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도서관 누리집(library.ulsan.go.kr)을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정남 울산도서관장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인문학 아카데미 외에도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