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부산항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부산지역의 지역 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부산 국립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의 승선원 94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32명이 양성, 나머지 선원 62명은 음성이 나왔다.
이날 확진된 32명 중 유증상자는 6명이었고 26명은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검역소 측은 파악했다. 검역소와 부산시 보건당국은 확진된 선원 32명을 감염병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 치료하고, 음성 판정 받은 62명은 배 안에 격리하기로 했다.
검역소 측은 P호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한 수리업체 직원이 최소 20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이들을 접촉자로 분류해 건강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한 달간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8척에서 모두 78명의 선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공짜 치료'를 받기 위해 의심 증상이 있는 선원들이 일부러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의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 선박 선원들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선박에 승선해 수리 업무를 봤다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선박 수리업체 직원 A씨가 러시아 선원에게서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아졌다. A씨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연관 첫 번째 확진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