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이미지 = 픽사베이]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600억 달러(약 72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6개월 연장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체결한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모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만기 연장 조치가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 안정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외화자금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외화자금 대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화폐를 교환(swap)한다는 뜻의 통화스와프는 원화와 달러화처럼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정해놓은 환율에 따라 바꾸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경제·금융위기시 자국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외환거래로 외환시장과 증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은은 지난 3월19일 미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한 뒤 같은달 31일부터 경쟁입찰 방식의 외화대출을 통해 금융기관에 달러 자금을 공급해왔다. 지난 5월6일까지 모두 6차례의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은 모두 198억7200만달러다.
이번 만기 연장 합의로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은 기존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통화스와프 규모와 조건은 이전과 동일하다.
한은은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30일 미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한 바 있다. 당시 300억 달러를 6개월 기한으로 체결했지만 2010년 2월 1일까지 9개월을 연장해 총 1년 3개월 가량 유지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라 한은은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시 외화대출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시장의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 5월6일 입찰을 마지막으로 추가 입찰을 잠정 중단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