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제공 = 경기남부경찰청]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된 경기도 김포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탈출했던 베트남인 3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9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7)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7일 오전 3시 10분께 김포시 고촌읍의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 40분께 시설 6층 완강기에 이용 흔적을 보고 이들의 도주 사실을 확인,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인천 검단 지역 한 텃밭 움막에서 A씨 등 2명을 먼저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2명의 도주를 도운 다른 베트남인 B(32)씨도 붙잡았다. 경찰은 B씨가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훌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경찰은 계속해서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한 끝에 격리시설 탈출자 중 나머지 한 명인 베트남인 C(29)씨도 이날 오후 7시 25분께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한 제조업체 기숙사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격리시설 안에서 너무 답답했고 빨리 나가서 하루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서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시생활 시설에서는 1인 1실로 나눠 생활해야 한다는 지침을 어기고 시설 내에 함께 모여 탈출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지나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직후 이들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 남기고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방역당국과 협의해 A씨 등 3명을 강제출국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