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직 개발이 끝나지도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는 5일(현지시간) 미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10억 달러(약1조2천억)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확보에 쏟아부은 자금은 총 94억달러(약 11조 2천억)로 모두 7억회 투여분에 이른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백신 3억회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1억회분, 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백신 1억회분, 미국 노바백스 백신 1억회분 등을 미리 확보한 상태다.
한편, 백신 확보전에 나선 것은 미국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정부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개발 백신과 모더나 백신 등을 입도선매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