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6일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부터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다. 이어 3시50분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오전 2시20분부터는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는 오전6시34분부터 가양대교~동작대교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은 전날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일산 방향으로 한강대교∼마포대교 구간은 오전 6시24분부터 통제되고 있다. 불광천 증산철교 하부도로는 오전 5시부터 양 방면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하천과 한강공원 통제도 계속되면서 서울 시내 하천 18곳은 출입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저녁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에서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통제가 출근 시간대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50분을 기해 서울 탄천 대곡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오전 4시께는 서울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낙하물 및 간판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