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누적 14,873명으로 전날(13일)보다 103명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백 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5일(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문제는 지난달에는 두바이에서 집단 감염된 한국인 근로자가 입국하며 1백명이 넘어섰던 것에 비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국내 발생 사례라는 점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103명 중 국내 발생 사례는 85명, 해외 유입은 18명이었다. 국내 발생 85명은 지난 3월 3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같은 국내 확진 사례는 최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 31명, 경기 38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2명 확인됐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그밖에 울산과 강원, 경북에서 1명씩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누적 사망자 305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