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달아났다 도주 2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새벽 파주병원을 탈출했던 경기 평택시 177번 확진자 A씨가 이날 새벽 1시 1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경찰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A씨는 검거 직후 파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코로나19 재검사를 진행했다.
A씨 검거 당시 커피숍에는 손님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추가 감염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에 서울시는 손님들과 커피숍 등을 상대로 방역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도주 이유 등 조사는 감염 우려로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