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오늘(19일) 297명의 신규 확진자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6일간 전국 14개 시·도에서 1,288명이 폭증하며 대유행 상황이 눈 앞에 다가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전날 대비 297명이 추가돼 누적 1만6천58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3명, 해외유입이 14명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숫자가 월등히 많다.
또 국내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로 집계되면서 엿새간 확진자는 총 1천288명으로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50명, 경기 9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52명이 나왔고, 부산 9명, 강원 5명, 광주 4명, 충남·경북 각 3명, 대구·전남 각 2명, 세종·충북·전북 각 1명 등이 추가 발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어린이집, 콜센터 등에 이어 병원과 경기도 군부대로까지 전파된 영향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38명이 추가돼 누적 457명으로 늘었고,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노원구 안디옥교회,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 농협카드 콜센터,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새마음요양병원, 암사동 어르신 방문요양센터 등으로 추가 전파됐다.
그 결과 이날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제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게다가 이 교회 관련 확진자 중 10여 명은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도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접촉자를 고리로 한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또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정오까지 1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7명이 됐고,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 사례에선 총 12명,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회뿐 아니라 강남구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 트레인`(누적 73명)과 영등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누적 8명) 등 서울 도심 사무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파주야당점(49명)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는 유흥시설(17명), 대구에서는 일가족(5명), 부산에서는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17명)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5명), 광주(2명), 서울·세종·강원·충북·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306명을 유지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는 72명 증가한 총 1만4천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