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의 정치범 석방을 재차 촉구했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다시 한번 북한 당국에 정치범 석방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노인과 병자, 장애인과 임신부, 영양결핍 상태인 사람을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촉구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구금됐거나 추방된 정치인을 다수 포함해 110명을 사면하면서 나왔다.
퀸타나 특별보고관은 베네수엘라 사례를 들며 “북한이 (베네수엘라의) 선례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국제 인권단체들이 거듭 지적해온 사안이다. 세계 최대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올해 초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 4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