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 추가됐다. 사회적 거리두가 강화 영향으로 확산세가 누그러든 모양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 늘어 누적 2만228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한 떼 400명 대였던 것이 차츰 줄다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2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이는 주말동안 검사 횟수를 줄였음에도 세자릿수를 유지한 것이어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현재도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감염병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방문판매, 직장, 소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109명 중 지역발생은 98명이며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 발생이 98명을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81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7명, 부산·광주 각 3명, 대구·대전·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11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추정 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 6명, 필리핀 2명, 인도·카타르·미얀마 각 1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6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