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명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6명 늘어난 2만239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13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1명이고, 해외유입은 15명이다. 지역발생은 12일 이후 사흘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 32명, 경기 31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71명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 4명, 광주 1명, 대전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3명, 전북 1명, 경북 1명, 경남 2명, 제주 3명 등이다.
또, 해외 유입 15명 중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6명, 러시아 2명, 멕시코 2명, 인도네시아·폴란드·필리핀·터키·쿠웨이트 각1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4명 늘어 총 367명으로 치명률은 1.64%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는 누그러들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곳곳에서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외료기관 등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날(14일)부터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조정됐다. 이 조처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