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명 추가돼 누적 2만3천45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56명) 이후 전날(20일)까지 100명대를 유지하다 전날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연속 두자릿 수를 유지했다.
이같은 결과가 통상 검사 자체가 줄어드는 주말의 영향인지, 아니면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 방역의 효과로 완전히 감소 추세로 전환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국내 발생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70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5명으로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수도권의 확진자 숫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는 21명으로 20명대를 이어갔고 경기의 확진자는 18명이 발생했다. 인천에서도 1명밖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8명, 대전, 충북, 경남에서 각각 2명, 경북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었다.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1명이다.
내국인의 입국 국가는 필리핀 1명, 일본 1명, 호주 1명, 터키 1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필리핀 3명과 인도네시아 1명, 인도 3명, 러시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터기 2명 등이다.
위중, 중증 확진자 수는 5명이 늘어나 141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385명이며 치명률은 1.67%다.
한편, 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90명으로 총 2만248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2412명이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