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 추가됐다. 지난 19일부터 100명 아래로 유지되던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3216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27일에는 441명까지 치솟은 뒤 점차 감소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9명이고, 해외유입이 11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 40명, 경기 28명, 인천 5명으로 수도권에서 73명이 나왔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 6명, 경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울산·충북 각 2명, 강원 1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 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2명), 부산·충남·전북(1명)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카타르·카자흐스탄·방글라데시·터키·미국 각 1명이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39명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88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