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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돗물에서 '뇌먹는 아메바' 검출에 재난 사태 선포
  • 김유정
  • 등록 2020-09-28 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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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 텍사스주(州)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가 검출되면서 도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2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에서 6살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입원한 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11개 수돗물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의 밥 시플 시장은 ”오염된 식수로 인해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 재산에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 2만7000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시장은 이어 “안전한 수돗물 사용까지 얼마나 걸릴지 불분명하다”며 시는 수돗물 사용이 재개될 때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생수를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CDC에 따르면 뇌를 먹는 아메바 감염은 드물지만, 치사율이 굉장히 높다. 1962년부터 2018년까지 145명이 감염됐는데, 단 4명만 생존했을 정도다. 


주로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가 수영 등을 통해 사람의 코로 들어와 뇌에 침투하면서 보통 감염이 이뤄진다. 뇌 먹는 아메바는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건부는 여름철 호수나 강 등으로 물놀이를 하러 갈 때 가능한 따뜻한 담수를 피하고 따뜻한 물에서 놀 때는 코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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