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확인되며 엿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명, 국외유입 사례는 9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239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증가한 뒤 이달 1일부터 엿새째 6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66명 가운데 5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 34명, 서울 13명, 인천 4명이다. 이 밖에 전북 9명, 부산 3명, 대전 2명, 울산 1명이 확진됐다.
국외 유입 확진자 9명 중 5명은 검역 단계에서, 4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6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122명 줄어 1734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2명 줄어 105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422명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군부대와 가족·지인 모임,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추석 때 만난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사례까지 나와 연휴 기간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