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12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프로야구와 축구, 농구와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가 수용 인원의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대결에 관중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입장 인원은 3천명"이라고 11일 발표했다. 프로스포츠 협회 중 가장 빠른 입장 표명이다.
다만 협회는 "수도권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관중 입장 비율을 정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도 "13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며 "지난 8월과 같은 수준인 수용 인원의 20%대 초중반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관중으로 시즌을 개막한 프로농구와 오는 17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역시 조만간 관중 입장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