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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은퇴 결정...영구결번 여부 내년 결정
  • 유성용
  • 등록 2020-10-21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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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한화이글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이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한화 구단은 21일 "김태균이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최고의 예우로 김태균의 은퇴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우리 이글스에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그것을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은퇴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은퇴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관중 입장 제한으로 인해 내년에 열기로 했다. 김태균은 오는 10월 22일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는 김태균의 은퇴에 최고 예우를 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영구결번 여부는 내년 은퇴식을 앞두고 결정하기로 했다.


또, 구단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김태균의 의사를 반영,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태균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나 200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뒤, 2010~2011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이력을 제외하고는 한화이글스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2009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최다루타 4위, 통산 출루율 0.421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던 김태균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다. 67경기에서 타율 0.219에 그쳤다.


거기다 지난 8월에는 왼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에 따른 염증 발생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재활군에서 훈련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김태균은 올 시즌 복귀가 힘들어지자 은퇴 결심을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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