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5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6,271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다영한 곳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날 확진자 125명 중 지역 감염은 106명, 해외유입은 19명이었다.
지역감염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렸다. 경기지역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36명, 인천 5명 순이었다. 그외 강원 지역에서도 7명, 대구 3명, 광주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등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19명 중 9명이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10명이 지역 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6명이 내국인, 13명이 외국인이다. 해외 입국발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 10명, 유럽이 1명, 미국 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2명(치명률 1.76%)이 됐다. 코로나19 확진 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