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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재직중인 회사 입사 후회해
  • 안남훈
  • 등록 2020-11-02 08:54:01
  • 수정 2020-11-02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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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사람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직장이지만 막상 다니다 보면 입사한 것을 후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811명을 대상으로 ‘재직중인 회사 입사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입사를 후회한다’(59.2%)고 답했다. 또, 재직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0점으로 집계돼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중인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재직자는 62.8%가 입사를 후회한다고 답해 대기업 재직자(51.4%)보다 11.4%p 가량 높았다.


직장인들이 입사를 후회한 이유는 1위는 ‘시스템이 없고 주먹구구식이라서’(54.5%, 복수응답)가 차지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뿐 아니라 대기업 재직자 역시 이를 입사 후회 이유 첫 번째로 꼽아, 재직 기업 유형에 상관 없이 ‘회사의 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연봉이 너무 적어서’(47.6%)가 바로 뒤를 이었고, ‘복리후생 제도가 미비해서’(38.2%), ‘전문성을 쌓기 힘들어서’(36.6%),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31.6%), ‘워라밸 보장이 안돼서’(25.7%), ‘고용이 불안정해서’(21.5%), ‘상사, 동료와의 마찰이 심해서’(21.4%)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입사 후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입사 후회 응답자 중 무려 93.3%가 입사 후회로 인해 다른 기업으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조건으로는 ‘높은 연봉’(22.1%)과 ‘워라밸 보장’(18.9%),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17.2%)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고용 안정성’(10.8%), ‘실효성 있는 복리후생’(9.4%), ‘높은 성장 가능성’(7.4%). ‘조직문화’(5.7%), ‘업무에 대한 자율성 보장’(4.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일과 삶의 균형이 유지되는 직장’(58.3%, 복수응답)과 ‘급여 등 금전적 보상이 뛰어난 직장’(55.2%)을 나란히 꼽았다. 이는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에서 순위만 바뀐 것으로, 직장인들이 ‘워라밸 보장’과 ‘연봉 등 금전적인 보상’ 두 가지 조건 모두를 좋은 직장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서 이직 시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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