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세자릿수로 늘어나며,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8명 증가한 2만 692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8명 중 지역 98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9명, 경기 41명, 인천 4명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쏠렸다. 그 외 충남 10명, 부산 1명, 대구 1명, 대전 1명, 제주 1명 등이다.
해외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9명, 외국인 11명이다.
유입 국가는 미국 3명, 폴란드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독일 2명, 우크라이나 2명, 멕시코 2명, 필리핀 1명, 인도 1명, 러시아 1명, 미얀마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이탈리아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6명 증가한 2만 4616명이며 완치율은 91.42%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474명(1.76%)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핼러윈 데이'의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