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청사 전경]제주시는 지역 농산물 소비와 환경을 생각한 ‘지역먹거리(이하 로컬푸드) 프로젝트’를 오는 11월 15일(일)부터 12월 15일(화)까지 약 한 달 간 원도심 일원에서 시범운영한다.
‘로컬푸드’란 장거리 수송 및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생산·가공·소비되는 농식품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과수원도심’이라는 이름으로 제주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가운데 제주 먹거리와 조리 방식의 가치를 알리는 ‘탐라식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제주에서 키운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지역 내에 공급·소비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통단계에서 발생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환경문제까지 생각한다는 취지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를 겨냥하고,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해 원도심 내 카페와 식당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하는 공간으로, 소비자는 생산자가 직접 출하한 신선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과일의 종류는 바나나를 기본으로 시기별 작황상황에 따라 제철과일을 선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판매처는 ▲무조리실(제주시 관덕로6길 14), ▲카페단단(제주시 관덕로4길 1-6), ▲헬렌앤마리(제주시 관덕로8길 11) 총 3군데이며, 각 매장에서 진행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과일은 친환경 종이봉투에 판매가격인 2,000원을 기준으로 정량 포장되며 총 15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만원, 5만원 상당의 과일바구니를 상품으로 지급한다.
이벤트 알림글은 ‘문화도시 제주’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 facebook.com/culturecityjeju)에 게시될 예정이며, 해당 사진을 첨부한 댓글로 응모할 수 있다.
행사 진행에 앞서 11월 5일(목)에는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에 위치한 ‘동구 밖 농장’에 관계자들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실제 바나나 재배 현장을 방문하여 생산자, 판매자 간의 이해관계 및 ‘로컬푸드’ 확산 방안을 생각해보았고 제주 지역 내 안정적인 유통체계 활성화와 환경을 생각한 소비생활에 대해 논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제주의 음식문화 확산을 위한 ‘탐라식문화 프로젝트’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에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시 문화도시는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한애경),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주식회사(대표이사 조상호)와 지난 10월 26일(목)에 체결한 업무협약과 함께 본격적으로 문화도시의 ‘탐라식문화 프로젝트’ 확산에 힘쓴다.
제주시는 올해 말, 문화도시 법정지정을 목표로 이번 지역먹거리 문화 확산을 비롯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문화도시 관계자는“제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과일을 알리고,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과수원도심’ 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