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외국 정상과 통화에서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외 정상과 통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돌아왔다'는 표현은 바이든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당선 시 동맹과 통화할 때 가장 먼저 하겠다고 밝혀온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가 동맹을 약화하고 국제사회 주도권을 훼손했다는 것을 돌려서 꼬집는 표현이기도 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무엇보다 그들에게 '미국이 돌아왔다'는 점을 알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회복할 것이다, 이는 미국 혼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을 예전처럼 존중을 받는 위치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유럽에 있는 핵심 동맹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의 정상과 통화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소송전에 벌이는 와중에 바이든 당선인은 보란 듯 정상 통화를 이어가며 당선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