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방역을 위해 봉쇄를 강화하고, 비상 방역 사업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완벽한 봉쇄장벽을' 기사에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비상 방역전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나가자"고 밝혔다.
신문은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전 지구를 휩쓰는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전파로 하루 감염자와 사망자가 상상을 초월하는 폭발적인 숫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불안과 우려는 날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완벽한 봉쇄 장벽을 구축해 나가는 것은 비상 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려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조국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백방으로 사수하기 위하여서는 봉쇄장벽을 계속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한순간의 안일 해이나 방관과 방심으로 봉쇄장벽에 바늘끝만 한 틈이라도 생긴다면 조국과 인민 앞에, 후대들 앞에 그 무엇으로도 만회할 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철저한 방역을 위해 '초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