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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을 이끌어온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그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단연코 가장 부패한 선거를 드러내 보이며 지칠 줄 모르게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루디, 빨리 회복해. 우리는 계속 갈 거야!!!”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며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러왔다.

올해 76세인 고위험군을 분류됐으며, 현재 워싱턴의 조지타운대 병원에 입원했다. 

트럼프 선거캠프 법률고문이었던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자격으로 트럼프 측이 제기한 우편투표, 개표 등 선거 관련 소송을 이끌어왔다. 그는 확진되기 하루 전에도 조지아주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지금까지 주요 경합주를 상대로 제기한 대선 불복 소송이 줄줄이 법원으로부터 기각 당해온 트럼프 대통령 쪽은 줄리아니가 코로나19 감염이 새로운 악재로 등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