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텔레콤, 앱/서비스별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세계 최초 개발
  • 김만석
  • 등록 2020-12-10 10:22:33

기사수정



SKT가 5G 진화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5G 혁신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세계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서비스별 네트워크 슬라이스 적용 기술을 개발, 5G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은 5G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운영하는 5G 핵심 기술로 일반 인터넷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수 목적을 위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SKT는 1월 상용망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후 추가 개발을 통해 단말 내 애플리케이션/서비스별로 최적의 슬라이스 네트워크 할당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은 최대 8개까지 동시 지원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하나의 단말 안에서 애플리케이션/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상이한 슬라이스 네트워크를 연동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즉 데이터의 안정적 통제가 중요한 보안 서비스, 지연 없는 실시간 스트리밍이 중요한 게임 제휴 서비스, 기업 특화 서비스 등 서비스별 특성에 따른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SKT는 슬라이스 된 개별 네트워크 전(全) 단계를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Orchestration)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서비스별 특성을 네트워크 슬라이스에 실시간 반영할 수 있고, 슬라이스별 품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SKT는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을 기지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말-기지국-코어망 전 구간에서 애플리케이션/서비스별 네트워크 슬라이스로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특수 목적을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스 허용 방안을 검토함에 따라 특수 서비스와 일반 데이터 서비스 모두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스 고도화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T는 10월 5G 비단독모드(NSA)와 단독모드(SA)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통합 코어 장비를 개발해 구축했다. 통합 코어는 NSA-SA 간 데이터 트래픽을 통합해 처리하고 신호망과 데이터망을 분리하는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CUPS 기술은 데이터만의 이동 경로를 최소화하고 처리 과정을 단순화하여 초고속, 고용량의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슬라이스 및 고객 인근에 분산 구축된 MEC와 결합해 B2B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연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SKT는 이러한 5G 진화 기술을 통해 B2B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고객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별 5G 전용망을 구축할 경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병원,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AR, VR, 클라우드 게임의 품질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5G가 향후 서비스별 최적의 통신 품질 조건을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인식 네트워크(Service Aware Network)로 진화하는 데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SKT는 누구보다 먼저 미래 기술을 개발해 대한민국이 ICT 선진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