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트코인 사상 첫 2만달러 돌파
  • 김유정
  • 등록 2020-12-17 09:37:28
  • 수정 2020-12-17 10:12:55

기사수정


▲ [이미지 = 픽사베이]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사상 최초 2만달러(2200만원)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비트코인 시장조사업체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를 인용해 이날 비트코인이 전 거래일보다 5.6% 오른 2만60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2017년 말에 1만9783달러까지 올랐다가 버블이 무너지면서 추락했고 1년 뒤에는 3000달러 근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연초대비 약 180%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승세가 2017년과 다르다며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이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미 암호화폐 시장조사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폴 투더 존스, 스탠리 드러켄밀러같은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미 보험사 매사추세츠뮤츄얼라이프보험은 지난 11일 일반투자계정에 1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했다고 밝혔으며 영국 자산운용사 러퍼는 15일 고객 보고서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약 2.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알렸다.


.월가의 유명 회사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투자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 세계적인 주가지수 S&P500지수를 만드는 S&P다우존스인디시즈는 최근 내년에 암호화폐 지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거래소를 소유한 씨보 글로벌 마켓(Cboe Global Markets)은 투자 소프트웨어 업체 코인루츠와 손잡고 비트코인 데이터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가상화폐 거래 앱 저미나이(Gemini)의 타일러 윙클보스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inflation·지속적인 물가 상승) 헤지(hedge·위험 회피)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세계 주요 통화의 가치가 계속 절하 되는 데 따른 잠재적인 보험으로서 유효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