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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 명품 관광어항으로 거듭난다.
  • 김명자
  • 등록 2020-12-17 1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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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대명항이 3년 뒤면 경인 서북부의 명품 관광어항으로 거듭난다. 낡은 어업시설을 정비하고 관광객이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단순 수산물 판매처가 아닌 바다와 사람이 만나는 문화복합 관광의 허브가 되는 것이다. 경쟁력 높은 강소기업 육성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꼽고 있는 김포시의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프로젝트를 살펴본다.

 

 

·관 마음 모아 문화복합 관광 허브비전 설정

 

대명항은 경기 서북부의 유일한 지방어항 어촌이다. 61가구 주민 103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9명에 달하고 30세 미만은 14명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매년 인구가 줄고 있다.

 

그러나 어민들이 당일 연안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있어 평일 천명, 주말 2천 명 연평균 5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수산물 시장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때 김포시가 꺼낸 카드가 대명항 프로젝트다. 김포시는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주민들과 함께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 공모 참여를 결정했다.

 

연 초부터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현장·전문가 포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모아가며 마을의 미래 비전을 그렸다.

 

특히 주민과 방문객 설문조사에는 대명항에 대한 안팎의 시선과 개선점이 고스란히 모였다. 주민들은 공공건축물 리모델링(36%)’, ‘경관저해시설 정비(28%)’, ‘가로경관 정비(16%)’ 등 낡은 시설의 정비를 가장 시급한 개선사업으로 꼽았다.

 

대명항 방문객들도 주차장 혼잡(16.2%)’, ‘진입도로 혼잡(11.7%)’, ‘편의시설 부족(9.3%)’ 등 환경정비와 함께 먹거리 부족(15.9%)’청결·미관 상태(15.9%)’ 등을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포시와 주민들은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을 마을의 비전으로 설정했다.

 

잠깐 들러 수산물을 사가는 어시장이 아닌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는 관광공원을 구상한 것이다.

 

 

관광시설·기반 구축600억 원 소비시장 육성

 

대명항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수도권의 우수한 접근성으로 수산물 구매와 나들이를 겸한 일정 수준의 방문객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연안 조업으로 얻은 제철 신선 수산물을 어민이 집적 판매해 상품 신뢰성도 높다.

 

여기에 2007년부터 꾸준하게 열고 있는 대명항 축제의 집객력과 어촌계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어항 개선사업 추진 의지도 이점이다.

 

전 구간 개통 예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어업과 수산물 판매의 단순 수익구조와 바다 경관을 제대로 조망할

공간이 없는 것은 약점으로 꼽혀 왔다.

 

사업목표를 경인권 최고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설정한 김포시는 분야별 성과목표를 명확히 했다.

 

2020년 현재의 2개에 불과한 소득사업을 2028년까지 10개로 늘리고 마을 방문객과 방문객의 지출액도 연간 50만 명 57억 원 수준에서 80만 명 600억 원대까지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21%에 불과한 주민들의 생활만족도를 2028년까지 80%까지 높이는 게 목표다.

 

대명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어항·어업기반 정비, 관광기반 구축, 주민참여강화 3가지 전략사업이 진행된다.

 

우선 5~10톤 대형 선박의 접안을 위한 선착장이 추가 설치되고 활어의 신선도를 유지할 해수정화시설과 가로경관, 주차면 확대 등 정비 사업이 시작된다.

 

주민들을 위한 3층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가 새로 들어서고 어항을 수산업(블루존), 상업(오렌지), 문화휴식(그린존) 공간별로 색채 디자인한다.

 

수산물 판매시설을 현대화 하고 공동 작업이 가능한 건조장도 마련해 6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수산물 직판장 옥상에 바다조망 공원을 조성해 대명항의 핵심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아라마리나~애기봉~대명항 연결 관광산업 본격화

대명항 프로젝트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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