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코로나 공포감'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1.13달러) 떨어진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영국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근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항공 등 교통 수요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2.7%(1.39달러) 내린 50.87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6.10달러) 내린 1882.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