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이달 초순까지 총 1만960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여전히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WHO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791명, 이달 3∼10일 766명이 각각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10일까지 1만960명에게 시료 2만1586개를 채취해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고서는 지난 12월3일부터 10일까지 총 76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3일 기준 피검사자 중 4445명은 중증급성 호흡기질환 또는 독감 의심질환을 보이거나 격리 기간 중 발열이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3일까지 격리됐다가 해제된 누적 인원은 3만3223명이었다.
WHO는 지난 3일까지 북한에서 총 3만3223명이 격리 후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26일 기준 3만3044명이 격리 후 해제돼 11월 26일에서 12월 3일까지 179명이 새롭게 격리됐다 해제된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