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하성, 美 샌디에이고 입단 유력...연봉 700만 달러 전망
  • 유성용
  • 등록 2020-12-29 10:40:20

기사수정


▲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캡처]


포스팅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MLB) 진출을 타진 중인 김하성(25·키움)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입단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기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구단은 계약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피지컬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약 규모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MLB닷컴은 덧붙였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와 최소 4년 이상의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020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30홈런을 치며 유격수와 3루수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연평균 600만~700만달러 사이"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파드레스는 김하성을 2루수로 활용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좌익수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했을 때 4년 계약에 옵션 등을 포함해 보장금액이 총 2500만달러(2400만~2800만달러) 안팎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급으로 꼽는 내야진을 갖춘 팀이다. 2020년 신인왕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빅리그 2년 차에 '최정상급 내야수'로 성장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로 뛴다. 3루에는 올스타에 4차례나 뽑힌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다.


다만 내야진이 뛰어난 만큼 김하성이 뛸 자리는 당장 보이지 않는다. MLB닷컴도 이날 "샌디에이고에는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있어서 김하성의 계약에 몇 가지 의문이 든다"면서도 "아마도 구단은 김하성이 2루서 잘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어느 자리를 맡기든, 일단 보유하는 것이 유용하다. LA 다저스도 올해 이러한 전략을 통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샌디에이고도 동일한 모델을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탬파베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는 등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하성 영입 추진도 강한 내야진을 더 강하게 하겠다는 행보다.


김하성은 올해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23도루로 맹활약했다.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는 "김하성의 2020년 KBO리그 성적을 메이저리그 성적으로 변환하면 '타율 0.274, 출루율 0.345, 장타율 0.478, 24홈런, 17도루'가 된다"고 분석했다.


만 25세의 젊은 나이, 부상 없이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을 올린 꾸준함도 가점으로 꼽힌다. 김하성은 내년 1월 2일 오전 7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김하성은 28일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지 언론의 샌디에이고와의 입단 합의 소식이 나오면서 '연내 계약 가능성'이 더 커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