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년 생활체육 참여율 60.1%, '코로나'영향에 6.5%↓
  • 유성용
  • 등록 2020-12-31 11:02:02
  • 수정 2020-12-31 11:06:19

기사수정


▲ [자료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국민생활체육조사(조사기준기간: ’19년 9월~’20년 9월)’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생활체육조사’는 국민의 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2020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60.1%로 2019년 66.6% 대비 6.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생활체육 참여율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 동안 생활체육 참여율은 매해 전년 대비 3%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육시설 이용 등이 제한되며 생활체육 참여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집단에서 생활체육 참여율이 하락했으며, 특히 ▲ 남성(전년 대비 8.2%포인트 감소), ▲ 30대(전년 대비 11.7%포인트 감소), ▲ 월 300~350만 원 집단(전년 대비 16.7%포인트 감소), ▲ 읍면 이하 지역(전년 대비 11%포인트 감소)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동량 변화 여부를 설문한 결과, 운동량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운동량이 감소했다는 응답자가 4.1%였으나, 2020년은 19%로 전년 대비 15.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운동량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019년 17.3%에서 2020년 7.1%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운동량 감소 이유는(1‧2‧3순위 합계 기준) ‘체육활동 가능시간 부족(56.9%)’, ‘체육시설 접근성 미흡(36.1%)’, ‘코로나19 영향(3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를 운동량 감소 원인의 1순위로 든 응답자가 30.6%이며, ‘코로나19’는 설문상 별도로 제시된 보기 항목이 아니라 ‘기타’ 의견으로 제출된 응답임을 볼 때, 코로나19가 체육활동 위축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종목별 참여율에서도 나타났다.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자가 주로 참여하는 종목(1‧2‧3순위 합계 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위 ‘걷기(41.9%)’, 2위 ‘등산(17.6%)’, 3위 ‘보디빌딩(13.3%)’ 순이었으나, 전반적으로 실내종목 참여율은 감소한 반면 실외종목 참여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실내종목의 전년 대비 참여율 감소폭은 ▲ 보디빌딩 2.9%포인트, ▲ 요가·필라테스·태보 1.1%포인트, ▲수영 2.8%포인트이다. 실외종목의 전년 대비 참여율 증가폭은 ▲ 걷기, 등산, 축구·풋살이 각각 0.3%포인트, ▲ 자전거·사이클은 0.6%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민간 체육시설(23%)’, 2위 ‘기타 체육시설(20.6%)’, 3위 ‘공공 체육시설(19%)’ 순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기타 체육시설’과 ‘공공 체육시설’의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체육시설’과 ‘공공 체육시설’의 이용률은 각각 전년 대비 1.5%포인트, 2.6%포인트 감소한 반면, ‘기타 체육시설*’과 ‘자가시설**’ 이용률은 각각 전년 대비 6.2%포인트,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시설 운영 제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1위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50%)’, 2위는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11.7%)’, 3위는 ‘체육시설 접근성 낮음(4.5%)’으로 나타났다.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은 최근 5년간 체육활동 비참여 이유 1위로 나타나, 체육활동 비참여자의 체육활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체육활동 시간을 내기 어려운 국민들이 학교와 직장 등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체육활동 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운동콘텐츠와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비대면 체력진단, 온라인 운동상담, 온라인 체력증진교실 운영 등 비대면 체력관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스포츠강습 시장 육성을 지원해 비대면·비밀집 체육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