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한 해 동안 26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이다.
기아자동차는 4일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260만7337대의 기아자동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해 비해 5.9%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 팔린 기아자동차는 55만2400대로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K5가 8만455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그 뒤를 쏘렌토(8만2275대), 카니발(6만4195대), 봉고Ⅲ(6만1906대), 셀토스(4만9481대), K7(4만1048대), 모닝(3만8766대), 레이(2만8530대), 니로(2만1239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해외에서는 205만4937대를 팔아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며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4만850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7만8647대, K3가 21만425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