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쏘아올린 슈팅이 토트넘 홋스퍼의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12월의 이달의 골 수상자를 발표했다. 팬 투표로 진행된 이달의 골에서 압도적인 87% 득표율로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9월 사우샘프턴전을 시작으로 10월 번리전, 11월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석권하면서 4개월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3분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했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고 2-0 완승에 신호탄을 쐈다.
이 환상적인 골에 팬들은 87% 지지를 보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환상골과 12월 이달의 골을 발표하면서 "아스널전에서 터트린 골은 북런던 더비 역대 최고의 골로 남을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