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 [사진제공 = 해운대문화회관]해운대문화회관(관장 김영순)이 연극 ‘코뿔소’를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제작해 관객들을 찾는다.
지난해 9월 민·관 공동기획 ‘코뿔소’ 공연으로 공연장에서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면 공연이 취소돼 올해 영상으로 제작하게 됐다. 해운대문화회관은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1열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랑스 부조리극의 대가 외젠 이오네스코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비판 의식을 갖고 집필한 희곡 ‘코뿔소’는 어느 날 갑자기 코뿔소로 변해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오정국 연출가와 극단 이틀의 배우들의 무대로 제작된다.
오정국 연출가가 말하는 이 작품의 액션 아이디어는 ‘변신’이다. 조용한 마을에 갑자기 코뿔소가 나타나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코뿔소로 변해간다. 그리고 코뿔소 현상은 전염병처럼 급속히 퍼진다. 여기에서의 변신은 긍정적인 이미지는 탈피나 진화가 아니라 인간성에서 동물성으로, 혼돈으로, 문명의 상태에서 자연의 상태, 원초적 공격성의 상태로 가는 것이다.
코뿔소의 변신이라는 괴상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숨겨진 욕망과 충동이 드러나고, 이 환영의 이미지가 얼마나 우리의 일상 가까이 존재하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인간이 개성을 잃고 맹목적인 믿음으로 군중 속에 얼마나 빠르게 매몰되어 가는지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코뿔소로 변한 순간, 당신은 함께 코뿔소로 변할 것인가? 아니면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 7인 부산 연극인들의 코뿔소 무대는 인간으로 남는 것에 대한 가치 판단을 관객 몫으로 돌린다.
공연 코뿔소는 26일 금요일 14시 해운대문화회관 유튜브 계정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