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日 일일 확진자 1천명대에도 긴급 사태 21일 해제
  • 유성용
  • 등록 2021-03-19 10:20:15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수도권에 적용 중인 긴급사태를 오는 21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안팎으로 확산세가 여전해서 이른 긴급사태 해제가 또다른 확산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전날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총 1499명이다. 최근 발생 추이를 보면 사흘 연속 1000명 이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전날 도쿄도와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21일을 끝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신규 감염자 수와 병상 상황이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본에 코로나19 제1차 유행이 본격화해 첫 번째 긴급조치가 선포됐던 지난해 4월 7일(368명)과 비교하면 4.1배다.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300명대에서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이보다 4배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해제하는 것이다.


이에 일본 내에선 불만도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18일 “감염 재확대가 시작되면서 변이 바이러스도 확대되고 있다”며 “긴급조치 해제 강행으로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 내각 총사퇴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일본 언론에선 올해 초 발효된 긴급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피로감이 누적된 것에 대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산케이신문에 “더 이상 연장해도 효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단언했다.


일본 정부는 우선 긴급조치 해제 후에도 이에 준하는 대책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음식점 등의 감염 방지책 유지 ▲변이 바이러스 감시 체제 강화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전략적 검사 체제 확충 ▲안전·신속한 백신 접종 ▲감염 추가 확산에 대비한 의료 체제 강화 등이다.


전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5만 3848명이며, 사망자는 8777명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