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6세 한진 택배기사 '과로사' 인정...사망 5개월만
  • 김태구
  • 등록 2021-03-22 11:00:50

기사수정


▲ [이미지제공 = 전국택배노조]


지난해 10월 동료에게 '너무 힘들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된 한진택배 서울 동대문지사 소속 김모씨(당시36세)가 사망 5개월만에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다.


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근로복지공단은 김씨의 사망과 업무와의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 산업재해(과로사)로 인정했다.


김씨는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해 10월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병원에서 밝힌 사인은 과로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허혈성 심장질환이었다.


노조는 사망 당시 36세로 젊은 나이였던 김씨는 평소 앓고 있던 지병도 없었던 점, 특히 김씨가 사망 4일 전 동료에게 과도한 업무 물량을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들어 '명백한 과로사'라고 주장했다.


근로복지공단측은 "근무시간 등 업무수행성과 노동자성을 검토한 결과 업무와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산재 결정을 통해 고인이 살아 생전 살인적인 고강도 택배노동에 시달리다 과로로 돌아가셨다는 것이 다시 한번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노동자 15명이, 올해 쿠팡 배달 노동자까지 포함해 총 4명의 택배·배달 노동자가 과로사 추정 사망했다.


노조는 유족들과 함께 총 5명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인정 신청했다.


CJ대한통운 소속으로 광주에서 일하던 정모씨(2020년 5월4일 사망), CJ대한통운 김해터미널 진례대리점 소속 서형욱씨(당시 47세, 2020년 7월5일 사망), 쿠팡 칠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장덕준씨(당시 28세, 2020년 10월12일 사망)의 과로사가 인정됐다.


롯데택배 수원권선 세종대리점 소속 박모씨(당시 34세, 2020년 12월23일 사망)의 과로사 여부는 근로복지공단이 검토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2.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3.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4.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5.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6.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7. 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 제4·5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현석) 소속 중구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김영숙)이 지난 1월 29일(목) 오후 6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4·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재능나눔연합봉사단 회원 등 80여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