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이 상대의 거친 수비에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일어났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승점 33으로 12위에 자리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4분에야 그라운드로 나섰다.
블랑코와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기다렸다는 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되기 1분 전 위험한 상황이 일어났다. 이강인이 공을 향해 다리를 뻗은 상황에서 몬토로가 축구화로 이강인의 무릎을 밟은 것이다. 서로 공을 향해 경합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고의성은 없었지만,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이 투입된 후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 종료 직전 슈팅을 때리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아스'는 "몬토로의 거친 태클에 이강인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경고를 받을 만했다. 선수를 강하게 위협했다"라며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