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를 연고로 하는 SK하이닉스 핸드볼구단 SK호크스 선수와 감독 등 11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SK호스크 선수단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8명이 선수이고, 3명은 감독, 코치, 전력분석관이다.
이들 중 1명이 지난 18일 기침과 오한 등 증상을 보였고, 다른 이들에게도 증상이 나타나자 선수 13명과 코치, 스태프 4명 등 17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최근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와 자가격리 중인 선수 6명과 재활 치료 중인 선수 2명은 검사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동선, 이들 사이의 선행 확진자,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SK호크스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기숙사 1개동의 1개층을 숙소로 사용하고 일부는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호크스 선수단이 기숙사 1개층을 숙소로 사용한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방역과 접촉자 검사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 건물을 사용하지만 선수단과 다른 기숙사 사용 사원들과의 동선은 다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