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업체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미수령 당첨금을 타내는 방식으로 수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6월까지 체육진흥투표권 공식 수탁사업자였던 '케이토토'의 전 직원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케이토토 근무 당시 지급기한 만료 직전의 토토 당첨권을 위조해 수억 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첨권의 당첨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사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으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