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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페이퍼, 수학 교양 팟캐스트 ‘적·콩·무’ 책으로 출간
  • 김태구
  • 등록 2021-04-07 09: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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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공 = 루비페이퍼]


도서 출판사 루비페이퍼가 수학 교양 팟캐스트인 ‘적·콩·무’를 책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수학 선생님 ‘쏭쌤’과 수포자(수학 포기자)의 대변인 ‘정담’의 입담으로 화제에 오른 수학 팟캐스트 적·콩·무가 ‘적분이 콩나물 사는 데 무슨 도움이 돼?’라는 동명의 책으로 출간됐다.


적분이 콩나물 사는 데 무슨 도움이 돼?는 수학 시간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으로 “도대체 수학은 배워서 뭐해요?”에서 시작됐다.


공저자 쏭쌤은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도 수학은 그저 대학 입시에만 필요할 뿐 세상을 살아가는 데 사칙연산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수학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저자 정담도 “이 책은 학창 시절 수포자들을 괴롭혔던 바로 그 근원, 도대체 왜 수학을 배우는지,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잠들어 있던 수학 세포를 깨우는 교양 필독서’라는 부제를 단 만큼 수학 문제를 잘 푸는 방법이나, 공식을 외우는 법을 알려 주지 않는다.


집합이 첫 단원에 있어야만 했던 이유, 히말라야산맥이 가장 높은 산이란 걸 알려준 삼각비의 매력, 극히 일부 데이터만으로 시청률을 뽑아내는 통계, 악명 높은 삼각함수가 탄생한 배경 등 최소한의 수학 공식과 생활 밀착형 예시들로 수포자들에게 수학의 쓸모를 일깨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즉 학생에겐 지금 수학을 공부해야 할 이유를 알려주고, 학창 시절 트라우마만 남은 채 수포자로 자란 어른에겐 수학이 우리 삶 곳곳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든 다시 수학을 시작할 연결점을 만들어 주는 셈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수학이 좋아 죽는 수학 선생님 쏭쌤과 수학이 싫어 죽는 수포자 정담, 두 사람의 티키타카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 보면 수학이 ‘입시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만 했던 과목’에서‘배울 가치가 있는 학문’으로 탈바꿈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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