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사진출처 = MBC뉴스 캡처]수만명이 몰린 이스라엘의 종교 축제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최소 38명이 압사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유대정교회 명절인 라그바오메르(Lag B’Omer)를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 수만 명의 초정통파 신도들이 몰린 가운데 일어났다.
이 행사는 약 1900년 전 유대인 랍비 시몬 바 요차이가 사망한 것을 기리는 축제다. 전세계에서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방역 조치들을 완화해 각종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 이날 축제는 규모가 가장 큰 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축제에 1만명이 모이는 것을 조건으로 개최를 허가했지만, 실제로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650대의 버스를 타고 3만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은 무대 앞에서 밤 늦게까지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사건 발생 초기 현지 매체들은 현장의 관람석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조당국은 “단순히 지나치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생긴 압사 사고”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응급구조대가 급파됐고, 헬기까지 동원해 부상자들을 병원에 옮기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사고 이후 “끔찍한 재앙”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을 추모했다.